"그 때 체육관 다니던 분들, 대놓고 공짜 요구"...정찬성, 갑질 '연예인' 폭로했다

살구뉴스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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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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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UFC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연예인의 갑질 행각을 폭로했습니다.

2023년 11월 18일 JTBC '아는 형님'에는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과 가수 박재범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를 묻자 박재범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격투기를 좋아해서 정찬성의 팬이었다. 격투기를 배우려고 체육관을 찾아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찬성은 박재범에게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게 그때"라며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랐던 첫 인상을 공개했습니다.
 

정찬성, 대놓고 공짜 요구한 연예인 폭로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정찬성은 “그때 다니던 연예인 분들은 돈을 안 내고 그냥 운동하려고 했다. 그걸 대놓고 물어보더라. 근데 박재범은 오자마자 결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전에는 그랬다. 그때만 해도 체육관에 찾아오는 연예인이 대놓고 할인이나 협찬을 물어봤다. 처음에 ‘혹시 결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약간 어물쩍어물쩍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강호동과 서장훈이 “몇 명 누군지 이름 대봐라”, “우리끼리니까 말해 봐라”고 했고, 정찬성은 말할 뻔했지만 박재범인 “안돼 . 하지마. 속지마”라고 만류해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이어 정찬성은 “당시에는 나도 말을 잘하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돈부터 내라’고 한다. 근데 박재범은 너무 선뜻 결제해서 기억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들 돈 엄청 벌면서 쪼잔하네", "연예인이 뭐라고", "거지 근성이다", "갑질한 연예인 누군지 궁금하네", "운동하고 돈내는게 당연한데", "정상인 사람이 인성으로 칭찬받는 세상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직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한편 1987년생으로 현재 나이 36세 정찬성은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전 UFC 페더급 선수이며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하게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선수입니다.

정찬성은 앞서 박재범이 대표로 있었던 힙합 레이블 AOMG와 소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그 당시에 AOMG를 디스하는 래퍼들이 되게 많았다"면서 자신이 계약하면서 디스가 줄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확실히 줄었다. 쌈디 형 디스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계약했다고 하니까 바로 없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AOMG와 계약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찬성은 “광고가 들어왔는데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무조건 광고료를 먼저 제시하라고 했다. 몰라서 물어봤는데 재범이가 자기네 회사에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재범은 “찬성이가 선수로서 유명해지니 브랜드가 돼버리는 거다. 다른 일도 들어오는데 그걸 관리를 잘해야 선수 끝난 다음에 생활도 하니까. 근데 그걸 너무 모르는 것 같더라. 엄청 많이 당할 것 같았다. 딱 당하기 좋은 스타일이다. 주 수입원인 파이트머니는 안 건드리고, 그 외의 것들만 우리가 관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격투기 선수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한 정찬성은 "체육관을 운영하는 동시에 최근에 맥줏집을 차렸다. 지금 압구정에서 장사 제일 잘 된다. 거기서 재범이 소주를 파는데 전국에서 매출 1위"라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