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다 털려서 어떡해"..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처제 '일단 옷 벗어' 드디어 인정했다

원픽뉴스
신고
조회 29,654
공유
2023-11-27

억울하다며 욕설로 일관하던 처제 결국..

상견례를 앞두고 예비신부의 외도 현장을 포착한 남성이 예비신부와 처제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배드림 처제 신상
"신상 다 털려서 어떡해"..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처제 근황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결혼을 앞두고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바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외도를 알게된 한 남성의 사연이 담겨있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자신에 대해 "햇수로 3년정도 만난 애인이 있는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다. 2주 뒤 상견례를 앞둔 여자친구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각자 직장생활로 인해 휴일에 데이트를 즐기느라 친구들과 보낼 시간이 많이 없었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따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A씨는 "이번 휴일에는 특별히 저는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고, 여자친구는 자신의 여동생과 강남에서 불토를 즐기고 오겠다고 하더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예비 처제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밥값을 보내줬다"며 "여자친구가 이날 오후 다섯시 반쯤부터 4차까지 술자리를 가지더니 새벽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던 중 새벽 2시 40분쯤 A씨는 여자친구와 통화 연결이 됐고, 여자친구는 "아직 놀고 있는 중이다"라며 A씨를 안심시켰습니다.

보배드림 처제 신상
"신상 다 털려서 어떡해"..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처제 근황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때 갑자기 수화기 너머에서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린 뒤 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

A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도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자동 녹음된 통화 내용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통화 내용을 다시 들어도 A씨가 들은 남성의 발언은 정확했고, 이에 머리 끝까지 화가난 그는 여자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았고, A씨는 예비 처제의 인스타그램에서 모르는 남성과 술자리를 갖고 있는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연락이 닿은 여자친구는 "방금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A씨에게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고 발뺌했습니다.

외도를 인정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모습에 참지 못한 A씨는 예비 장인어른을 찾아가 해당 사실을 전하고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전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남성은 예비 처제의 지인이었으며, 결혼을 앞둔 친언니와 함께 지인들과 합석해 술자리를 갖고 이후 각각 나눠져 술을 마시러 간 것이었습니다.

보배드림 처제 신상
"신상 다 털려서 어떡해"..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처제 근황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상황을 만든 예비 처제는 A씨에게 오히려 억울하다며 욕설로 일관해 더욱 분노하게 했습니다.

A씨는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예비 처제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전부 공개하며 "이런 여자가 제 예비 처제가 될 뻔했다는 게 소름이 돋는다"며 "조상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그는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앞으로 만날 일 없다는 사람들이랑 인스타그램 부계정으로 팔로우까지 해놓았더라. 여태 사과하면서까지도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추가글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인스타 팔로워 1500명, 유튜브 구독자 300명을 보유한 처제는 "강남 길거리에서 유튜브 구독자를 만나 술 한잔하다가 인증샷을 올린 것뿐인데 형부가 오해하고 망상해서 생긴 일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A씨가 첨부한 통화 녹음 소리가 좀 더 명확히 들리도록 노이즈 제거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들은 대화 내용을 "누구야? 남자친구야?", "나 잘래", "그러면 옷을 벗어. 나 줘, 이제", "창피한데" 등으로 추측했습니다.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 처제 후일담

보배드림 처제 인스타
"신상 다 털려서 어떡해"..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처제 근황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건 발생일로부터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24일 A씨는 보배드림을 통해 '조상님에게 도움을 받은 남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그는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민망하고 자존심 상하는 경험이었는데 위로가 많이됐다"며 "많은 분들이 사과와 관계 정리에 대해 물어보셔서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우선 자매에게 사과는 충분히 받았다. 처제의 언행에 화가 많이 났지만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거다. 그리고 지난 시간이 너무 소중했지만 관계는 다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이라는 인생의 목표가 사라지니 다른 인생의 재미를 찾으려고 한다"며 "이렇게 큰 이슈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용기를 냈기에 위로도 받고 많은 인생의 조언들을 들을 수 있어서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보배드림 처제 인스타
"신상 다 털려서 어떡해".. 보배드림 외도 예비신부·처제 근황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A씨는 한 누리꾼이 남긴 '하늘이 주신 제2의 인생을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자'라는 위로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사과도 받고 관계도 정리했으니 도 넘은 악플이나 성희롱, 신상 유포는 그만해주시길 바란다"며 "속삭이듯 들린 목소리의 남성(예비신부 외도 상대)을 처음엔 원망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저를 도와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분에게도 감사하다"고 남겼습니다. 

보배드림 예비신부 외도 후일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멋있으신 분이다. 엄청 화났을 텐데 도를 넘은 비방은 멈춰달라는 대인배 같은 모습에 감탄했다", "외도하다 걸린 예비신부는 회사까지 다 털렸던데 엄청난 망신을 당한 거다", "자매가 참 대단한다. 같이 저러기 쉽지 않은데", "처제 유튜브에 인스타, 예비신부 블로그, 회사 신상 다 털렸던데 자매 근황이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자명 김아영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원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