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강연 영상 캡처, 민희진 인스타그램
민희진이 대표이사직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서울 이태원에서 현대카드 주최로 열린 '다빈치 모텔' 강연에 참여했다. 해임 소식을 알린 뒤 한 달만에 민희진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이날 강연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27일 하이브 측은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민희진의 대표 해임 소식을 알렸다.
다만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이에 반발하며 "하이브의 해임은 일방적인 통보였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이브 측의 제안에 독소조항이 가득한 것은 물론,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2024. 8. 27.부터 2024. 11. 1.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합니다"라며 오는 2025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인 뉴진스의 프로듀싱이 불가능한 기간이라고 주장했다.